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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y111님의 댓글
nhy111 작성일
사랑에 미치다에 빠져 주말마다 울고 웃는 시청자로서 감동적인 글이네요. 모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드라마를 만난 것 같습니다. 극의 전개나 대사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이겨냈다는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연기자 이미연씨와 희노애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배우임을 입증한 윤계상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yek0214님의 댓글
yek0214 작성일
저도 윤계상의 놀라운 연기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시청자입니다. 가수출신연기자라는 소리 집어치우라, 웅변하는 듯 합니다. 선한역도 악한역도 발랄하고 귀여운 역도 진지하고 심각한 역도 어떻게 그만의 색으로 요리할지 앞으로 그의 행보가 즐겁게 기다려집니다.
edge21님의 댓글
edge21 작성일
독하고 진부한 멜로 설정보다는 이모의 주름진 손, 투박한 위로에서 이 드라마의 가능성을 읽어보는거죠. 그리고 시청자들이 절로 이모님께 꾸벅 감사하고 싶게 만들도록, 채준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윤계상씨의 연기. 카메라 안에서 카메라밖과 바로 소통해버리는, 정직한 연기가 결국은 가슴으로 드라마의 인물에 빠져들게 하더군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티비 속에서 멜로드라마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그리고, 윤계상씨의 다음 작품은 무엇이 될 것인가, 그의 또다른 연기를 보고 싶다는 것.
coratime님의 댓글
coratime 작성일
배우가 대사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장면도 각본에 이미 다 설정되어 있는 겁니다.
단정적으로 각본이 아니다, 라고 하시는데는 이 드라마의 각본을 화면과 대조해 보셨는지 묻고싶네요. 만약 그렇다면 각본이 아니라 연출일 수도 있구요
lennonej님의 댓글
lennonej 작성일
안녕하세요. 강명석입니다. 물론 드라마 대본에는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한 지문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대본이 배우의 디테일한 표정까지 어떻게 하라고 표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 부분은 온전히 배우의 역량에 맡길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이를테면 씁쓸한, 안타까운, 이런 식의 표현은 있어도 얼굴을 어떻게 해서 어떤 표정을 지으라는 식의 지문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본에 행동이나 상황 묘사는 돼 있어도 화면 구성의 디테일이나 카메라를 롱샷으로 잡아야 할지, 클로즈업으로 잡아야 할지 지정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건 작가가 몰라서 못쓰는 경우도 있지만 알아도 못씁니다. 그건 온전히 연출의 영역이거든요. 물론 캐릭터의 감정 변화는 대본에 표시돼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런 감정 변화를 어떤 샷으로 보여줄 것인가, 배우가 어느 정도의 표정과 어떤 톤의 목소리로 보여줄 것인가는 연출자와 연기자의 몫입니다. <사랑에 미치다>에서 민희가 현철의 집을 둘러볼 때 아이처럼 집을 '구경'하는 모습을 풀 샷으로 잡은 뒤 그 표정을 클로즈업 한다든가하는 식의 화면 구성은 연출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민희가 어느 정도의 표정을 짓느냐도 현장의 연출자가 ok나 ng를 결정할 문제구요. 다만 거기서 연출자나 작가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하는 연기를 하느냐는 연출자의 역량이겠죠. 저는 이런 드라마의 일반적인 대본 / 연출의 역할분담에 따라 리뷰를 썼습니다. <사랑에 미치다>의 대본은 인터넷상에 없어서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만, 카메라가 배우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어떻게 잡아내느냐, 어느 정도로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주느냐를 두고 이야기하는 글에서 대본까지 모두 확인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만약 그러려면
<사랑에 미치다>의 작가가 카메라 구도와 음악과 화면의 배치, 어떤 씬에서 연기자가 어느 정도로 눈썹을 찡그리는 것까지 각본에 지정한다는 이야기인데, 그걸 받아들일 연출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읽어본 대본에도 그런 경우는 없었구요. 심지어 김수현 작가도 대본에 상당히 디테일하게 상황을 묘사하고, 배우들에게 최대한 의도한 대로 연기하도록 연기지도를 해도 현장에서 카메라 샷이나 표정의 디테일을 일일이 지시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후에라도 대본을 구해서 제가 생각한 연출의 영역이 대본에 이미 표현 돼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coratime님의 댓글
coratime 작성일
강명석님
저는 "각본이 아닌" 이란 표현 때문에 윗 글을 썼습니다
각본을 확인해보셨냐는 말을 한 이유는
님께서 높이 평가하신 드라마의 각본에는 전혀 차별성이 없고,
오로지 연출, 연기만 차별성이 있냐는 말입니다.
그럴리가 있을까요?
저는 드라마작가를 잘은 모르지만
어느 정도 캐릭터나 상황을 거의 다 책임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출가와 상의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들었구요.
결국 작가가 배제된 캐릭터는 없지 싶어요
"각본이 아.니.라. 연출과 연기"라는 말이 저를 이렇게도 불쾌하게 하는데
작가님 본인은 어떠실지...
leakage17님의 댓글
leakage17 작성일
coratime님 너무 오버하시는 것 같네요.
"각본이 후졌는데 연출과 연기가 덮어준다"가 아니잖아요. 상황을 만드는 대본이 있고, 그걸 독특하고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연출과 연기가 있는거죠.
저는 이 글 보면서 작가가 기분나쁘겠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coratime님의 댓글
coratime 작성일
각본이 후졌는데 연출과 연기가 그걸 덮을 수는 없죠
저는 좋은 결과물 뒤에는 좋은 대본이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에요
대사발 대신 지문으로 존재하더라도요
연출이 훌륭하다는 말은
각본이 그럴수 있게 여지를 준 거 아닐까요
있는 대사 다 쳐내고 연출자가 자기만의 색깔을 찾은 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coratime님의 댓글
coratime 작성일
주제넘게 작가님의 기분 운운한 것은 오버 같군요
죄송합니다
dybsun님의 댓글
dybsun 작성일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각본이 아니라 연출과 연기...'라는 표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을 듯.
mdroopi님의 댓글
mdroopi 작성일
사랑에 미치다. 스텝입니다.
대본을 본 장본인으로서 coratime님의 말도 어느정도는 맞다고 생각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손감독님의 연출 영역이 차지합니다.
이정도면 수긍이 되셨는지요.
uniee78님의 댓글
uniee78 작성일
저는 이 드라마를 보고 저만 공감하고,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고 눈물 짓는지 알았습니다. 나와 같은 공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네요;; 원래 좋은건 나눠서 널리널리 함께 해야하는거잖아요. 이번주가 마지막이네요, 이 드라마... 기억에 남을, 그리고 남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