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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ce님의 댓글
greece 작성일
김영삼은 서울대 철학과 출신입니다. 정정해 주십시오. 정치학과 졸업생으로서 상당히 당황스러운 오류입니다.
haine80님의 댓글
haine80 작성일
기명칼럼 쓰시면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습니까.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아랫 분 설명대로 전쟁 중에 서울대 철학과에 입학했습니다. 팩트의 오류만큼이나 글의 신뢰성을 떨어트리는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잘 쓴 글도 부정확한 사실관계 하나 때문에 망가지는 경우도 많고요. 독학이고 아니고를 논하기 전에 앞으로 정확한 내용을 담으려 노력하시면 더 좋겠습니다.
neo24님의 댓글
neo24 작성일
학벌이 무용하다는 이야기는 공감합니다만, 독학할 수 없는 가정형편에 있는 아이들은 공교육에서 안아야 합니다. 그것이 공교육의 중요한 가치중의 하나구요.
최보은씨같은 지식인 부모를 둔 아이들이야 독학이 오히려 도움이 되겠지만 못배우고 노동시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많은 사람들에겐 공교육만이 유일한 배움의 장일텐데 학교의 역기능만을 선정적으로 까발리는 칼럼들이 지겹습니다.
학교가 필요악이라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판해야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학교는 기자와 지식인들의 샌드백입니까?
vlkodlak님의 댓글
vlkodlak 작성일
글세 뭐 사실 관계에서 약간 오류가 있긴 하지만 이 글은 무조건 학교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학교라는 제도의 틀 안에서 가르쳐 주는 대로 배운 지식을 성찰 없이 천박하게 이용하기만 하는 세태를 비판하고자 한 것입니다
choi0909님의 댓글
choi0909 작성일
최보은입니다. 잡지에는 철학과로 나갔는데, 수정하기 이전의 원고가 올라왔군요. 어쨌든 죄송합니다.
choi0909님의 댓글
choi0909 작성일
또 최보은입니다. 더 나은 이해를 위하여, 제가 광주일보에 쓴 글을 올립니다.
광주일보 5/
제목:왜 우리의 의식은 존재를 배반하는가
영화주간지 <씨네21>에 독학을 찬양하는 글을 썼더니, 교사일 것으로 짐작되는 분이 항의의 댓글을 올리셨다.
“학벌이 무용하다는 이야기는 공감합니다만, 독학할 수 없는 가정형편에 있는 아이들은 공교육에서 안아야 합니다. 그것이 공교육의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구요. 최보은 씨같은 지식인 부모를 둔 아이들이야 독학이 오히려 도움이 되겠지만 못 배우고 노동시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많은 사람들에겐 공교육만이 유일한 배움의 장일 텐데 학교의 역기능만을 선정적으로 까발리는 칼럼들이 지겹습니다. 학교가 필요악이라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판해야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학교는 기자와 지식인들의 샌드백입니까?”
이 분 글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한다. 나 역시, 얼마 전까지 귀족화한 값비싼 대안학교와 ‘배우고 가진 자’들만이 꿈꿀 수 있는 홈스쿨링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서 해답 없는 고민의 틀 속에서 맴돌다, 어느 순간, 지극히 자명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빠져있던 인식의 오류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교육에는 돈이 든다”라는 전제, 또한 국어 영어 수학 과학과 같은 기능적 지식이 ‘배움의 주요대상’이라는 전제, 또한 그런 것들을 배워야 이 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전제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사실이다.
전체주의국가 프러시아에서 발원한 제도를 미국이 수입하고, 그것을 일본이 배우고, 그 일본에게서 우리가 배워 세워진 지금의 학교제도가 수행하고 있는 가장 큰 기능은, 국가주의 이데올로기를 효율적으로 전파하고, 전인적인 존재인 개개인을 국가체제가 필요로 하는 기능적이고 도구적인 존재로 훈련시켜내는 것이다. 또한 인간 개성의 다양한 발현형태를 평가하는 대신, 단일한 기준을 통한 인간 서열화 등급화를 강요함으로써, 지배와 복종의 구도를 당연시하는 피라밋형 사회체제를 완성해내는 것이다.
이런 제도 아래서는, 노동자 빈민 계층의 자녀들은 공교육의 체제 속에 편입되는 것이 오히려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윗 분이 지적하신 것과는 달리, 대학 졸업장이 필수품인 사회에서는, 공교육을 받든 독학을 하든, 가진 자 배운 자(지혜가 아닌 지식을 배운 자)들이 출발선에서부터 유리한 지점에 서 있다는 사실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나는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단계에서의 독학을 말한 것이 아니다. 체제가 강요하고 세뇌하는 가치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존재를 사유하고 대학졸업장이 있든 없든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존재로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깨우치는 ‘독학’을 말한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 체제는 부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홍세화 선생님이 말하는, 노동자 계급이 기득권 정당을 지지하는 예에서 알 수 있는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은, 바로 이런 전체주의적이고 국가주의적인 제도교육의 세뇌를 받아 이루어지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학교 제도는 비단 기자와 지식인들의 샌드백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제도에 의해 처음부터 약자의 자리를 배당받은 절대다수의 국민들에 의해 몰매를 맞아야 한다. 이것은 교사에 대한 비판이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자질과 지적 교양, 올바른 철학을 가진 교사라도, 지금과 같은 학교제도 아래서는 미필적으로 국가주의 이데올로기의 전파자 역할을 일정하게 수행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나는 얼마 안 있어 엄마의 ‘각성’에 힘입어 학교의 감옥을 벗어나게 될 우리 딸들을 대상으로 학교의 커리큘럼을 내가 대신 가르치는 귀족적인 홈 스쿨링을 행할 의사가 조금도 없다. 그렇다는 것은, 결국에는 우리 아이들을 이 사회에서 우월적 지위를 점하여 다른 인간들을 경쟁과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는 몰가치한 인간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폭력적 자만심에 다름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아이들을 불합리한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기능을 팔아 생존을 버는 도구적 인간으로 전락시킬 의사도 추호도 없다. 나는 딸들이, 늘 그 어떤 장식물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만으로 만족하는 독립적 정신세계의 소유자로,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 생존기반을 개척할 수 있는 지혜의 소유자로 커나가기를 바란다.
nomad80님의 댓글
nomad80 작성일
"김영삼은 서울대 철학과 출신입니다. 정정해 주십시오. 정치학과 졸업생으로서 상당히 당황스러운 오류입니다. " 이런 댓글로 미루어 봤을때 이 칼럼이 말하는바 모두 타당한듯 합니다.
kanako2000님의 댓글
kanako2000 작성일
잘 읽어보았습니다만...
필자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이 참 아쉽군요..
권력있는 배운자들이 술집여자에게 년자를 붙여 욕하는 사례를 드셨는데..
만일 배우지 못한 권력있는 자들은 어떨까요? 다를까요?
그러면, 배우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권력을 가진자는?
확실히 다를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배웠건, 못배웠건, 독학을 했건간에..
그런것은 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겠지요...
우리나라 학교 교육이 사람의 됨됨이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독학이라고 해서 별반 다를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김영삼전대통령과 김대중전대통령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교해서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그 세 분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군요...
정치적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텐데...
글의 내용이 갑자기 정치얘기로 나아가다니 약간 쌩뚱맞군요...
gismo71님의 댓글
gismo71 작성일
저희 부모님 국졸입니다. 하지만 엄마가 그물뜨기 부업으로 월부금 부어 장만한 세계 명작 전집, 한국 문학선 등으로 허접한 공교육에서 얻지 못할 것을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그 명작을 보고 있을 때 교과서나 보라고 책 뺐던 무식한 선생들에겐 아직도 이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