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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young님의 댓글
uniyoung 작성일
필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릴 적에 원작을 읽은 어렴풋한 기억으로 볼 때 영화는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탐 크루즈의 인물설정도 제가 생각하는 그의 이미지와 다르지 않아 그의 전작들과는 달리 극중인물에 어울린다고도 생각합니다. 아들이 제일 마음에 안드는 부분인데 뭔놈의 고집은 그리도 샌지. 지 한몸 던져 지구를 지키겠다는데 아무리 젊은 녀석의 혈기가 분기탱천했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지구를 구하겠다고 언덕을 넘어갔는데 알고보니 집에 먼저 도착해서 밥 마이 묵고 배 두드리면서 기다리고 있었더라는 설정은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가족의 소중함이야 영화를 관통하는 이 영화의 중요한 설정일텐데.. 구지 라스트에 가서까지 한가족이 다시 모여 화해의 눈빛을 의미심장하게 교환한다는 건 억지스럽더군요.
hyeam님의 댓글
hyeam 작성일
영화의 주 내용은, 철부지 아빠와 자식간의 화해입니다. 재난을 통해서 서투른 철부지 아빠가 자식들을 지켜내면서 자식들과 소통, 화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인정하지 못하고, 거의 무시하는 아이들이 영화 이후 내용에서는 진정 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의 영화에서 아들이 죽어버렸다면, 엄마는 전남편에게 그러겠죠. "어떻게 아버지가 자식을 지켜내지 못하고, 살아돌아왔냐!" 아버지는 아들을 잃은 죄책감에 괴로워할 겁니다. 물론 딸 하나는 지켜냈지만, 지켜낸 자랑보다, 아들을 잃어버린 죄책감이란 것이 더 크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장면에 아들이 살아돌아와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또 아들과 아버지가 기뻐 껴안음으로써 실로 아버지와 자식간이 화해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솔직히 외계인의 침공이라는 계기가 없었다면, 과연 아버지와 자식간에 어떻게 화해할 수 있을까요? 새아버지와 비교해서 전혀 아니올시다인 아버지. 사춘기가 시작되는 아이들에게 아마도 친아버지는 아마 지옥일 겁니다. 없었으면 하는 존재일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