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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liberty님의 댓글
hopeliberty 작성일
영화 "아무도 모른다" 뮤직 비디오를 봤다.
영화에 관한 글을 아침에 처음 읽었을 때에는
많이 피곤해서 그랬는지 별 감흥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오후에 다시 그 글을 열어보니
뮤직비디오가 첨부되어 있었었다.
뮤직비디오를 보고 글을 다시 읽었다.
그리고나서 다시 뮤직비디오를 봤다.
눈가에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그러고 나선 바로 뜨거운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려왔다.
눈물을 후다닥 닦았다.
눈 주위가 빡빡하고 불편하다.
작년에 칸느영화제 역사상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가 바로 이 영화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글을 읽기 전에는 이 영화의 내용과 의미를 몰랐다.
오늘 마침내 읽고 말았는데....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맴돌 뿐
말로 그것을 풀어내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
억지로 그것을 말해 버렸을 때
내가 느낀 그 감정은 이미 그것이 아닌 것으로 변해 버릴 것 같기에
애써 그것이 무엇인지 말하고 싶지 않다.
1988년 일본 열도를 충격 속에 빠뜨렸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데....
영화에 관한 글도 글이지만
영상이 왜 이렇게 불편하고 시선을 뗄 수 없게 하는지.....
난 이런 영화를 보면
한동안 영혼이 병이라도 든 것 마냥 아프다.
4월 1일에 한국에 개봉했다는데...
이런 영화를 요즘 사람들이 보려할런지....
이렇게 마음 한 자락을 베인 것 마냥 쓰라리게 하는 영화를 좋아할까?
아프다.
함께 아파할 수 있는 벗들이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