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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mas님의 댓글

profile_image jomas 작성일

신동주와 정승혜가 악역으로 등장하지만 그들의 존재는 결국 진차연과 이호태의 관계에 긴장을 부여하는데 그칠 것이다-->이건 뭔가 이상한데요.. 진차연과 신동주가 커플이 될 걸로 알고 있는데....

ddalgi9님의 댓글

profile_image ddalgi9 작성일

저도 막 그거에 대해 댓글 남길려고 그랬는데 말이죠...
동주와 차연의 관계에 긴장을 부여하는 인물이 호태가 아닌가 했는데~

lazicat님의 댓글

profile_image lazicat 작성일

차우진입니다. 진차연과 신동주가 계약 결혼 관계로 이어지고, 호태와 승혜가 애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고 해도, 결국은 차연과 호태가 원래대로 남겨지고 동주와 승혜는 뭔가를 배우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습니다. (네, 이건 개인적인 바람일지도 모릅니다만) 한편으론 신파극이라는 주제로 맞추다보니 '어떤 규칙'들이 여기서도 작용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투가 '단정적'이어서 오해될 소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내 사랑 못난이>의 차연-동주-호태-승혜의 사각 구도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은 호태입니다. (호태, 그야말로 안습입니다. ㅠ.ㅠ)

cogito04님의 댓글

profile_image cogito04 작성일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이 호태라면, 호태에 관한 글을 쓰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괜히 가만 있는 동주와 승혜를 악역으로 몰지 마시고. (그러나 여지껏 호태가 보여준게 너무 없어서 쓸 글이 없었으리라 짐작은 됩니다만. 작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호태의 내면은 단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차우진님은 사감으로 기사를 쓰십니까? 드라마를 제대로 한회라도 보셨다면 동주의 내면적 고뇌와 승혜의 기울어진 사랑, 가난하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몫 외에는 절대로 한눈 한번 팔지 않는 차연의 당당함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리가 없었을텐데요. 이 모든 캐릭터들의 입체성을 단순히 '통속성'이란 얄팍한 키워드 하나로 묶으시려니 글에 무리가 갈 밖에요. 할말은 더 있지만 그냥 넘어갈랍니다. 가장 기본적인 인물관계도에서부터 독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기사에 힘써서 답글을 달고 있는 시간이 아까워지기 시작했거든요.

baby212님의 댓글

profile_image baby212 작성일

저도 은밀한 유혹봤었지만...내사랑 못난이를 그렇게 매치시켰다는 게 놀랍군요..물론 호태마인드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만...헤헤..그럼 로버트 레드포드역이 신동주고 진차연이 데미무어군요..머리로는 호태와 차연라인이 덜 통속적인 스토리라고 생각되면서도, 가슴은 동주를 버릴 수가 없군요...시청률올라가는 것도 동주씨의 감정씬이 큰 몫하시는 것 같던데...음 지켜봐야겠지요~

lazicat님의 댓글

profile_image lazicat 작성일

cogito04님, 개인적으로도 통속성을 '얄팍한' 주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파극을 폄훼하는 입장도 아니구요. 어쨋든,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부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어쨌든 제가 이 글에서 다루고 싶었던 것은 캐릭터의 입체성보다는 이야기의 통속성이라는 지점이었고 그런 통속성이 이 이야기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지면이나 시간적 한계가 있었지만, 어쨌든, 저는 이 글을 설득하기 위해 쓰기보다는 생산적인 다른 이야기들을 기대하고 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에 대해 굳이 격한 어조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어떤 생산적인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송구하게도, 아까운 시간을 보상해드릴 순 없으니 추후에 별도로 청탁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진심입니다. ^^ (부디) 좋은 저녁 되세요.

karahan12님의 댓글

profile_image karahan12 작성일

신동주와 정승혜가 악역이라뇨.. 게다가 리플을 읽어보니까 드라마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 내용을 가지고 예측에 개인적인 바램까지..;; 이래서야 어디 독자들이 글 내용에 신뢰를 가질 수 있나요.. 기사가 무슨 개인적인 블로그 포스팅도 아니고.. 게다가 내사랑 못난이의 골격만 보고도 쓸 수 있는 글이네요.. 통속성이 핵심 주제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제목을 굳이 '내사랑 못난이'로 지어서 이 드라마의 리뷰로 보이도록 쓰실게 아니라 통속성을 제목으로 내세우셨어야죠.. 이 글의 내용 및 실수로 봐서는 드라마를 제대로 안 보고 글 썼단 말이 충분히 나오고도 남겠는데요.. 좋게 보는 드라마팬이라면 화 나고도 남죠.. 요즘 워낙에 드라마를 제대로 안보고 글 쓰는 기자들이 많아서리.. 생산적인 논의를 원하신다면 앞으로 먼저 똑바로 글을 쓰셔야겠는데요..

amlita님의 댓글

profile_image amlita 작성일

<내사랑 못난이>가 <은밀한 유혹>의 적자라는 단언도 좀 신빙성이 없습니다. 일단 <은밀한 유혹> 자체가 전형이 될 만큼 참신한 설정이었는지도 의문이고요, <은밀한 유혹>과 같은 삼각관계는 르네상스 이후로 반복되는 클리세고, 토머스 하디의 <The Mayor of Casterbridge>같은 것도 아내를 판다는 설정은 유사하지요. 그리고 구성 상 무엇보다도 <내 사랑 못난이>와 <은밀한 유혹>의 다른 점은 <은밀한 유혹>에 있는 죄책감과 신뢰라는 중요한 갈등요소가 <내 사랑 못난이>에는 부재한다는 점입니다. 글 쓴 분도 본문에 이 점을 지적하셨지만, 문제는 이 갈등요소를 뺀 서사는 <은밀한 유혹>과 같다고 전혀 말할 수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호태의 존재는 오히려 할리퀸 소설에서 무수히 반복되는, 긴장감있는 남녀 사이의 마지막 장벽이 됩니다. 즉, 호태가 없으면 큰 갈등이 없을 두 사람의 사이(두리의 존재는 동주가 그냥 포용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차연이 동주를 받아들일 수도 있죠)를 스크루볼 코미디 식의 사랑다툼으로 만들어내는 거죠. 호태가 법적, 혹은 사실혼 관계의 남편이 아니라는 이유는 그저 그게 <은밀한 유혹>식의 긴장감을 주면서도 차별화를 꾀한다는 게 아니라, 단지 <은밀한 유혹>식의 긴장감이 아니라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번 주 예고에도 잠깐 언급이 되었지만 호태와 차연의 관계는 아마 호태가 차연에게 어떤 식으로든 호감을 갖고 있는 관계일 것입니다. 다만 두 사람의 성장배경으로 인한 남매적 사이인 (적어도 차연에게는) 설정이겠죠. 보통의 독자나 시청자들은 이로써 차연이 동주에게 끌린다고 해도 이게 '은밀한' 유혹이라는 죄책감이나 긴장감은 절대 가지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남자가 나타나서 떠난다고 하는데, 남편을 대신하고 있는 오빠 (혹은 남동생)에 대한 도덕적 의무로 갈등한다? 이것은 <내사랑 못난이>같은 금요드라마가 공공연하게 표방하고 있는 성인용 할리퀸 로맨스가 아니라, 프로이트적 치정극에 가까운 설정입니다.

amlita님의 댓글

profile_image amlita 작성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 리뷰 다 신파와 통속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편집자가 위에 쓴 lead하고는 전혀 안 맞는 내용이라서, 독자들이 어리둥절하는 것같은데요. 신파가 통속성을 의미한다고 해도 통속성이 클리세라는 설명은 맞지 않습니다. 통속성은 클리세로서 반복되기는 하지만 클리세기 때문에 통속적이라고 설명하는 건 편의적이죠.
먼저, 신파(新派)라고 할 때 의미는 많이 변했지만, 이 말이 바탕하고 있는 20세기의 극전통의 성격에서 장치들을 파악해야 하는게 먼저입니다. 물론 신파의 큰 요소가 통속성이고, 이 통속성은 가정비화와 세상사의 인정에서 비롯됩니다. 통속성을 바탕으로 하는 극들의 가장 큰 특징은 돈으로 표현되는 행동동기와 합법적 가족관계를 벗어난 애정관계들입니다. 그리고 통속성은 어느 정도 이런 장치들을 사회의 현실로 받아들이는 걸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동주가 차연을 대하는 걸 보세요. 두 사람은 일단 적법한 부부관계가 아닌 고용관계이며, 가끔 동주는 차연을 창녀처럼 취급합니다 ('너는 돈이면 뭐든지 하잖아!'라고 하면서 억지로 취하려고 하거나, '과부촌은 장사 잘 되나?'라면서 모욕을 주거나). 게다가 동주는 유경과 내연관계도 맺고 있을 정도로 결혼관계에 성실하지 못하죠. 차연은 동주의 집에서 거의 간병인이나 가정부나 다름없는 역할을 하고 있었고요. 하지만, 현대 여성주의자들이라면 들고 일어났을, 이 비평등한 가부장적 관계는 (실제로 신파의 중요한 요소인) 그렇게 부정적으로 그려지지 않았고 실제로 두 사람 사이의 로맨스에 의해서 공격도가 희석됩니다. 차연과 할머니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굉장히 폭력적일 수도 있는 두 사람의 관계는 애정과 연민에 의해서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차연이 갖고 있는 돈이라는 동기는 이면에는 자식 사랑 (역시 가정비화로 회귀)으로 자극된 것이고, 이 때문에 차연이 하고 있는 모든 아슬아슬한 행동들 - 거짓결혼을 한다거나, 거의 몸을 팔기 직전까지 간다거나 - 도 사람들의 동정을 삽니다. 금요드라마의 통속성의 근간은 비판이나 평가보다는 묘사에 있습니다. 비평가의 철퇴를 받으면서도 한없이 높은 인기를 얻는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들이 파고드는 통속성의 장점은 거기에 있고요. 이는 단순히 감정을 자극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표피적으로 느끼는 감정에 얼마나 설득력있는 배경을 제공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시청자들로하여금 이렇게 생각하도록 설득하는 거죠. 그래, 자식이 아프고 한 달에 약값으로만도 몇백, 몇천만원이 된다는데 저렇게라도 하지, 완벽한 조건의 멋진 남자가 여자를 좋아해서 저런 마음에도 없는 폭언을 하는 건데 이해하고도 남지, 언제나 문제밖엔 안 만들지만, 나를 위해서 저렇게 하는 착한 남자니까 같이 다닐 수 밖에 없지, 등등. 세상사를 움직이는 두 가지 동기, 돈과 사랑을 통해서 기존의 질서를 재현하고, 그 안에서 비극을 만들고 희극을 만들어내는 것이 신파의 성격이었고, 개연성의 테두리 안에서 극단적인 상황들을 재현하여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통속 드라마의 힘인 거죠. 물론 <내 사랑 못난이>의 성공은 그 이외에 다른 요소들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건 뭐 전문 비평가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ozallan1님의 댓글

profile_image ozallan1 작성일

amlita님 설명과 차우진님 설명 모두에 공감! 설득력있는 배경을 묘사하느냐- 여기에 중점을 둔다는 말에 특히 공감! 합니다..

creatornam님의 댓글

profile_image creatornam 작성일

내사랑 못난이에 대해서는.. 두 필진 다 적임자가 아닌듯합니다.
이거는...음. 정석희님의 글이 기대되는군요.  여기 피 터지는 리플의 난은.. 편집자님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