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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animacus님의 댓글
homoanimacus 작성일
"빌 플림턴은 싫다. 재미가 없다."라... "좋아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정말 "싫다."고 말했고, 또한 "재미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라면, 참으로 흥미로운 사람이로군요.
특유의 엽기적 상상력과 거침없는 극단적 블랙 유머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빌 플림튼의 작품들이, 깨어있는 상태 뿐만 아니라 꿈 속에서 마저 온갖 그로테스크한 상상으로 충만해 있는 자신에겐 너무 "평범(!?)"해 보였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이 "싫다"라고 까지 입장 표명을 할만한 이유가 되는지 의아하고 좀 당황스럽네요. 더불어, 그렇다면 (테크닉과 스타일 면에서 상대적으로 자신과 훨씬 가까운) 필 멀로이(Phil Mulloy)에 대해선 과연 어떻게 생각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꽤 좋게 본 <별별 이야기>의 백미를 <육다골대녀>로 꼽는 저로서는, 이 인터뷰 기사를 통해 작가에 대한 호감이 의아함과 궁금증으로 전환되는군요. 어쨌건, 앞으로 계속 주목해야할 작가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부디 자신의 색깔을 잃지 말기를 바라며...
holic-님의 댓글
holic- 작성일
...나인 때부터 보면서 정말 좋아하게 됐지요.. 그의 그림을.. 첫 인상에 강한 메시지를 던져주고는 꼼꼼히 들여다보게 되는 그림에.. 폭 빠지곤 했지요.. 빌 플림턴이 싫다는 생각은 어떤 이유인지 참 궁금하긴 한데.. 싫다니깐.. 그런 줄 알고 존중하는 거지요.. 인터뷰글 덕분에 플림턴의 그림과 그의 그림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플림턴은 상상외의 상상력을 쭈욱 나열해서 입이 딱 벌어지고 자연스레 웃게 한다면.. 그의 그림은 계속 들여다보고.. 또 곱씹어보고.. 내 안에서 자기검열과 내면이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들의 싸움을 음미하게 되는 군요.. 흠.. 차이가 있긴 있네요.. 앞으로도 계속 쭈욱.. 그의 색깔을 즐기며 살겁니다.. 흐흐흐..=^ㅅ^=